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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 양봉장 양봉부 오노 다카유키 (小野 譽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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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금년 봄부터 초여름에 걸친 양봉장과 꿀벌의 모습, 또 여름의 벌꿀에 대해 전해드리겠습니다. 금년은 연초부터 따뜻하여 「역시 난동인가?」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2월이 되어 몹시 차가운 날씨가 계속되었습니다. 또한 3월~4월이 되어도 예년보다도 추운날이 많고, 예년이라면 벚꽃망울이 부풀어 오를 때가 되어도 눈이 날리는 날이 있었습니다. 그때문에 많은 화초가 싹트거나 개화되는 것이 늦어 일벌의 수가 늘어나는 것이 늦어졌습니다. 봄의 대표적인 밀원인 자운영의 개화도 늦어져 만발된 것이 4월 하순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10일정도 늦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일벌의 수가 늘어 꿀을 저장하는 장소나 알을 낳을 장소가 적어지면 꿀벌은 「벌집 이별」을 하여 번식합니다. 새로운 여왕벌을 길러 번데기에서 우화하기 전에 오랜 여왕벌은 수만마리의 꿀벌과 함께 벌통에서 떠나갑니다. 이것을 「분봉」이라고 합니다. 거리에서 가로수나 정원나무에 뭉쳐있어 종종 사람에게 폐를 끼쳐 때로는 신문기사가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본적이 있는 분도 많으리하고 생각합니다. 일시적으로 나무가지에 집합한 후 새로운 살집을 찾아 날아가 버립니다만, 양봉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그러한 벌집 이별을 하지 않도록 잘 돌 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가가미노에 피는 밀원에는 「료부」외에 「들장미」나 「소요고(후쿠라시)」「구로가네모치」「여름황로(산가지)」「예덕나무」「가라스잔쇼」 등 대단히 많은 산꽃이 있습니다. 이러한 수목 벌꿀은 이른바 「심산백화밀」중에 포함됩니다만, 해에 따라 꽃은 피어도 꿀을 포함하는 해도 포함하지 않는 해가 있습니다(양봉가는 꿀은 포함한다던가 유밀한다고 표현합니다). 수목의 꽃은 「자운영」이나 「유채화」등의 화초와 달라 해에 따라서 채집할 수 있는 벌꿀에 차가 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심산백화밀」은 무슨 꽃의 벌꿀입니까? 라는 질문을 받을 적이 있습니다만, 한마디로 말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왜 같은 장소에 같은 꽃이 피는데 꿀을 포함하는 해와 포함하지 않는 해가 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자연이 하는 일은 아마도 깊은 의미가 있는 것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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