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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에 피해ㆍ곰 내습!


야마다 양봉장 양봉부
오노 다카유키
(小野 譽幸)

 이번에는 슬픈 뉴스를 알리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가가미노초 우리 양봉장에 곰이 나타나 벌꿀 벌통을 습격했습니다.
 7월10일 아침, 가가미노초 사무소에서 연락을 받고 급히 마을 최북부에 위치하는 고시하타 본사 양봉장으로 향했습니다. 양봉장에 도착했을 때 금방 평상시와 다른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벌통이 뒤엎어 진것이 몇개 있고, 또 몇개는 벌집을 먹어 망쳐놓았습니다. 벌집이 망가진 꿀벌이 주위를 윙윙 날아 다니고 있습니다. 사방에 흩트러진 벌집판에는 벌새끼와 벌꿀이 들어있었습니다만, 벌집판채 먹어버렸습니다.
 메르헨 세계에서는 「곰 부」가 벌꿀단지를 안고 벌꿀을 기쁘게 핥고 있는 훈훈한 세계가 있습니다만, 양봉 현장에서는 이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벌꿀을 먹어버린 것만이 아니라 곰에 대해 반격하는 꿀벌은 궤멸상태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꿀벌은 한번 그 침으로 찌르면 침 부분이 배부터 잘려 죽어버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피해를 받은 벌통은 금년 봄부터 소중하게 길러온 양성군으로 겨우 꿀벌수도 늘어 이제부터 마음껏 일하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대단히 큰 타격이었습니다.


곰에게 습격당한 직후의 고시하타 본사 양봉장

 작년 이웃마을 오쿠쓰초 양봉장에서 이번과 같은 곰의 피해를 받은 적이 있었으므로 그 양봉장을 단념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고시하타 양봉장은 그 때 대채지로 찾아낸 매우 좋은 양봉장입니다. 가가미노초의 최고봉인 이즈미산 기슭, 표고 약 600미터로 밤나무 숲 나무그늘에 있는 양봉장은 평야부에 비해 여름은 3~4도 선선하고 주위의 산도 과엽수가 많아 꿀벌이 여름을 지내기에는 가장 좋은 곳입니다. 가가미노초 북쪽 변두리라고 하지만, 근처에 농가가 몇채 있으며 이웃은 관광 사과농원입니다. 보통 곰이 출몰할 것 같은 곳은 아닙니다. 그러나 한번 맛을 기억한 곰은 언제 다시 나타날 지 모르므로 경계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피해가 난 다음날 즉시 곰 대책용 전기 목책을 했습니다. 이것은 양봉장 주위에 친 전선과 지면에 수천볼트의 전류를 흐르게 하여 전선에 접촉한 곰이 순간적으로 정전기에 감전해 당황해서 도망가 버리도록 한 것입니다. 놀란 곰은 두번다시 접근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원래 나무싹, 나무열매, 생선 등을 먹고, 깊은 산속에서 생식하고 있다는 곰입니다만, 근래의 삼림패벌과 침엽수 식수의 영향으로 산에 먹을 것이 적어져 마을 가까이 내려오게 된 모양입니다. 틀림없이 양봉가로서 대단한 타격입니다만, 곰만을 비난할 수 없는지도 모름니다. 곰에게 있어서도 마을의 자동차가 왕래하는 곳을 걸어다니는 것은 본의가 아닐 것입니다.


곰 대책용 전기목책
 들은바에 의하면 돗토리현이나 효고현 등의 현 경계를 왔다갔다하는 곰이 약간 있는 모양입니다만, 이 오카야마현에서 생식이 확인되어 등록되어 있는 야생곰은 4마리 뿐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습격당한 양봉장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분이 곰을 목격하고 있으며 그 분의 증언에 의하면 그렇게 크지않은 곰이었지만 새끼를 3마리 데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아마 오카야마현에 있는 야생곰은 7마리가 된 모양입니다. 옛날에는 더 많은 곰을 부양하는 풍부한 자연이 있었다고 생각하면 곰의 피해를 당한 것은 확실히 슬픈 일입니다만 많은 생물을 부양할 수 있는 자연이 적게된 것을 생각하면 더욱 슬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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