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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 양봉장 양봉부 후지요시 히로히토 (藤善 博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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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가을도 깊어지고 서서히 찬바람도 불기 시작합니다. 여름동안 꿀벌의 날개소리와 어린이들의 환성으로 떠들썩했던 양봉장도 완전히 조용해져 슬슬 금년 1년을 회고하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지금 월동을 위해 꿀벌 벌통은 따뜻한 남쪽 양봉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벌통속에서는 여왕벌은 산란을 그만두고, 꿀벌의 수도 여름 최성기에 비해 3분의 1이하가 되었습니다. 따뜻한 날에는 벌통을 날아가는 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만, 번식시 이외에는 일을 하지 않는 숫벌은 완전히 내쫓겨 이제 한마리도 벌통속에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산란의 계절은 끝났으며 올 가을에 자란 일벌과 여왕벌만이 저장되어 있는 벌꿀과 화분을 먹으면서 매화꽃이 피기시작할 때까지의 월동생활에 들어갑니다. 금년 마지막 일벌들에게는 월동용 화분이나 벌꿀을 모아온다고 하는 일만이 아니라 몸을 서로가까이 하여 조용히 엄한 겨울을 살아남아 새로운 세대에 무리의 생명을 인계한다고 하는 중요한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벌통 내측을 가스 버너로 구워 청결하게 하고 벌집판은 가스 훈증한 위에서 청소하여 보관합니다. 비바람을 맞아 상한 벌통의 외측 도장이나 망가진 곳의 수리도 이동안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금년의 일이 끝나면서 동시에 내년 일의 준비가 시작되고 있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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