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장은 1년중에 가장 조용한 계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가끔 눈도 날리고 있습니다만, 꿀벌은 벌통속에서 꾹 참으면서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벌통의 뚜껑을 열거나 속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내부의 온도를 내려버리므로 엄한기의 꿀벌에게는 엄금입니다. 그러면 겨울동안 우리 양봉가들은 어떤일을 하고 있는지요. 밖에서의 일 대신으로 양봉 가옥속에서 올봄에 꿀벌이 새로운 벌집을 만들기 위한 기초가 되는 「벌집 초석틀」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벌집 초석은 밀랍제의 얇은 판자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양면에 육각형 본을 누르고 있습니다. 이 벌집 초석을 핀 벌집틀을 꿀벌 벌통에 넣어두면 이 위에 꿀벌들이 같은 육각형의 벌집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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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에는 꿀벌이 만드는 벌집의 이상함에 대해 말합시다. 당사가 개최하고 있는 「꿀벌교실」등에서 「꿀벌의 벌집은 어떤 형태일까요?」라고 질문하면 어린이들은 전부 「육각형!」이라고 큰소리로 대답합니다. 계속해서 「그럼, 왜 육각형일까요?」라고 물으면 목을 갸웃합니다. 「꿀벌의 다리가 6개이므로」라고 하는 재미있는 대답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동그란 원주의 벌집을 만들려고 하고 있지 않는가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꿀벌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정말은 알지 못합니다만, 재료를 취소한으로 하여 가능한 한 넓은 공간을 만들려고 하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동그라미나 팔각형은 빈틈이 생기고, 삼각형이나 사각형은 면적이 작아서 육각형이 가장 효율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림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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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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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육각형을 늘어놓은 형태를 허니컴 구조라고 부릅니다만, 구조적으로 매우 견고한 형태로 알려져 비행기의 날개나 인공위성의 벽에도 응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꿀벌의 벌집은 안팎의 벌집구멍(벌집방이라 불른다)이 꼭 반씩 어긋나 있어서 엇갈려 짜져 있습니다. 육각형 변이 교차되는 점이 뒷측 육각형의 중심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사진1) 이것은 구멍 바닥이 간단히 찢어지지 않도록 강도를 높히고 있는 것입니다. 또 단면도를 보면 양면의 벌집방이 위를 향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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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벌은 이 벌집방 속에서 육아를 하거나 벌꿀이나 화분의 저장도 하고 있습니다만, 벌꿀이 흘러가지 않도록 9도에서 14도 정도의 각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말로 꿀벌의 생태나 꿀벌의 벌집 구조에는 놀라는 일 투성이입니다. 자연계의 뛰어난 고안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잘 모르고 있는 것이 다수있는 꿀벌세계, 그 벌집만 보아도 자연의 창조성에는 인지가 미치지 못하는 것을 알게 합니다. 꿀벌은 인간의 역사보다도 더 먼 옛날부터 우수한 사회성을 갖은 곤충으로서 살아왔고, 우리들에게는 벌꿀, 로얄제리, 프로폴리스, 화분과 밀랍 등, 수많은 혜택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신세기의 처음에 벌집 초석틀을 만들면서 문득 꿀벌의 창조성과 이상함에 대해 생각하였습니다.
춥다고 하면서도 봄은 확실하게 돌아옵니다. 금년 1년분의 준비를 매화꽃이 피기 시작할 때까지는 끝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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