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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늘어나는 봄
자운영을 비롯한 봄의 꽃들이 피기 시작하면, 일벌들은 꿀과 화분을 모으러 분주하게 날라다닙니다. 500 정도의 꽃을 방문해서 자기 체중의 절반정도의 꿀을 갖고 돌아가면 또 꿀을 찾아 날라갑니다. 일벌은 날씨만 좋으면 1일에 10여회나 식량을 찾아 나갑니다. 한편, 이즈음의 여왕벌은 매일 열심히 일벌의 알을 계속 낳고 있어서 꿀벌의 가족은 점점 늘어나 갑니다.
●오랜 여왕벌이 벌집을 떠나는 초여름
아카시아, 칠엽수, 소요고 등의 초여름 꽃이 필 무렵, 봄에 태어난 많은 일벌들도 성충이 되어 벌집속이 제일 번창한 시기입니다. 여왕벌은 산란하는 장소가 적어지게되면 숫벌의 알을 낳기 시작하고 계속해서 젊은 여왕벌 후보들을 낳습니다. 이렇게 하여 다음 세대의 알을 남기면 오랜 여왕벌은 절반이상의 벌들을 데리고 살고있던 벌집을 떠나 갑니다. 그 후 여왕의 자리에 앉은 새로운 여왕벌은 결혼비행에 나가 벌집에 돌아오면 일생을 바친 큰일인 산란으로 들어갑니다.

●숫벌이 쫓겨나가는 가을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꿀이 나오는 꽃도 적어집니다. 또, 긴비가 계속되면 일벌은 벌집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그래도 세이타카아와다치소 등의 꿀이나 화분, 프로폴리스 등 나무의 수지 등을 모아 벌집에 저장합니다. 또 식량이 적은 겨울에 대비해 일벌은 여왕벌의 산란을 점점 적게하면서 숫벌을 벌집에서 내쫓아 버립니다.
꼼짝않고 서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겨울
겨울이 되면 꿀벌들은 벌집속에 틀어박혀 있습니다만, 동민하는 것은 아닙니다. 산란을 쉬고 있는 여왕벌을 중심으로 일벌들은 서로 몸을 가까이하여 봉구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때 작게 날개를 움직여 열을 내서 서로 따뜻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추운 겨울이라도 벌집속은 33도 전후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겨울동안 저장된 벌꿀이 중요한 식량이 됩니다.
●가끔 벌집에서 나가는 초봄
아직 추운 초봄입니다만, 따끈따끈한 좋은 날에는 벌집에서 나온 일벌이 매화나무나 이누노후구리라는 초봄의 꽃에 날라갑니다. 이 일벌들은 겨울전에 태어나 계속 벌집속에서 지내왔으므로 외출하는 것은 첫 경험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일벌이 식량을 조금씩 갖고가기 시작하면 벌집속도 활발하게 되어 온도도 올라갑니다. 그리고 여왕벌의 산란이 드디어 재개되면 꿀벌들이 원기왕성하게 일하기 시작하는 따뜻한 계절이 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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