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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작기 때문에 지도에서 찾으려면 열흘은 걸립니다. 양지 바른 언덕과 초록색이 펼쳐있는 조용한 마을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다 좋은 이 마을에도 한가지 결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흙이 나빠서 그다지 농작물이 자라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마을사람들은, 언젠가는 영양이 있고 맛있는 농작물을 만들 수 있도록 매일 흙 고르기에 열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나는 조용한 이 마을이 오늘은, 화산이 폭발한 것 같이 소란한 날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 모든 것의 시작은 한 대의 고물차입니다. 얼마나 낡았는지, 이 정도의 고물차는 좀처럼 만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집게 손가락으로 조금 누르면 곧바로 풀썩 해체될 것 같은 쭈글쭈글한 차였습니다. 그런 움직이는 고철 같은 차가, 덜커덩달카당하는 깨진 종과 같은 소리를 내며 하필이면 조용한 이 마을에, 흔들거리면서 들어 왔습니다. 5월의 맑게 개인 어느 오후의 일이었습니다. 점심밥을 마치고 어느 집도 한가롭고 느긋하게 쉬고 있을 시간이었습니다. 「어! 무슨 소리지」 가까워져 오는 덜커덩달카당하는 소리에 놀라, 대부분의 마을사람이 일제히 밖으로 튀쳐나왔습니다. |
마을사람은 놀란 입을 떡 벌리고, 매우 소란스럽게 다가오는 고물차를 열심히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매우 긴 시간같기도 하고 아주 짧은 시간같이도 생각되었지만, 어쨌든 덜커덩달카당하는 소리는 가까워져 왔습니다. 고물차를 운전하고 있던 것은, 흰 머리카락이 바람에 나부끼는 할머니였습니다. 우두커니 서 있던 채로 대기하고 있던 마을사람의 모습을 보자 할머니는 기쁜 듯이 손을 흔들고 이빨이 없는 입을 우물우물하면서, 「마중나와 주어서 고맙네」 라고 말한 것 같았습니다. 어쨌든 할머니의 입속에는, 이빨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다고, 마을에서 으뜸가는 곤씨가 말합니다. 그랬기 때문에 할머니가 싱글벙글 하면서 꺼낸 말은, 「흐무울흐물∼」 하고 말하는 것처럼 마을사람에게는 들렸습니다. 이 난해한 말을 통역했던 것이, 귀가 예민하게 좋은 올해 막 다섯살이 된 켄이었습니다. 「할머니는 마중나와 주어서 고맙네라고 말했어요」 이걸로 결정되었습니다. 켄의 통역이라면 틀림 없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것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고물차의 짐받이에는, 이것 또한 낡아빠진 미싱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미싱에 손을 대지도 않았은데, 저절로 페달이 움직여 덜커덩달카당하는 소리에 맞춰 우짠짠루짠짠하는 삼바 리듬으로 신나게 무드를 잡고 있습니다. 그 소리가 너무도 경쾌하고, 언제나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 돌부처님이, 엉겁결에 춤 추기 시작한 것을, 몇명의 마을사람이 보았다고 말한 걸로, 이것으로 또 큰 소란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놀라움은 한층 더 계속됩니다. 미싱 위에, 켄 또래의 여자 아이가 사뿐히 걸터앉아, 얌전히 앉아 있었습니다. 큰 노란 모자를 쓰고, 머뭇머뭇하며 매우 부끄러운 듯이 보였습니다. 이런저런 동안에, 할머니가 운전하는 고물차가,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앞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바람이 불어와 여자 아이가 쓰고 있던 모자가, 살짝 바람에 날아 올라갔습니다. 바로 그 때입니다. 여자 아이가 날아간 모자를 쫓아 살짝 떠올랐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의 사건이었지만, 켄은 여자 아이가 금빛 날개를 반짝 빛내며, 훌쩍 하늘에 날아 올라가서 능숙하게 모자를 잡는 것을 봐 버렸습니다. 여자 아이는 모자를 손에 잡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미싱에 걸터앉았습니다. 물론 금빛의 날개라니 조금도 보이지 않습니다. 켄은 봐서는 안 되는 비밀을 훔쳐 본 것처럼 섬뜩 해, 주위의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모두는 돌부처님의 댄스의 이야기에 열중하고 있어, 여자 아이의 등에 숨은 금빛의 날개를 알아차린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켄은 안심해 여자 아이를 보았습니다. 여자 아이는, 날아간 모자를 고쳐 쓰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본 건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 여자 아이는 그렇게 말하기라도 하듯이 켄을 향해 생긋 웃었습니다. 이윽고 고물차는 덜커덩달카당, 우짠짠루짠짠하며 멀어져 갔습니다. |
그런데 오늘은 다릅니다. 어느 집에서든 늦게까지 불빛이 사라지지 않고, 낮의 고물차의 사건을 몇번이나 몇번이나 싫증도 내지 않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켄도 물론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낮에 봐 버린 여자 아이의 황금색 날개에 대해서 아버지나 어머니나 형에게 알려주고 싶어 견딜 수 없어집니다. 입이 저절로 우물우물 움직여 말해 버려, 말해 버려 하고 부추겨 세웁니다. 비밀로 한다는 것처럼 어려운 일은 없습니다. 켄은 말하고 싶어 견딜 수 없는 자신에게 화가 났습니다. 그러나, 「둘만의 비밀」 하고 말하듯이 살짯 웃은 여자 아이와의 약속이 생각나, 말하고 싶어 지는 자신을 어떻게든 진정시켰습니다. 잠도 잘 수 없을 정도로 놀랐던 하룻밤이 새기 전에, 다시 또 큰 소란이 일어났습니다. 마을에서 제일 먼저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겐고로우 할아버지가, 여느 때처럼 애견 요타를 데리고 일과로 되어 있는 아침 산책에 나섰을때···. 마을의 변두리의 풀만 무성한 낡고 부서진 집에, 어제의 고물차의 일행님이 자리잡고서 대청소를 시작하는 게 아닙니까. 그것을 본 겐고로우 할아버지는, 마을사람들이 풀투성이 저택이라고 부르고 있는 이 낡은 집으로부터, 겨우 1분만에 마을의 광장까지 달려 돌아왔다고 합니다. 보통이라면 15분은 걸립니다. 이 대사건을 빨리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고 생각해도, 마을의 사람은 어제의 밤샘으로, 아직도 꿈 속이었습니다. 「다들 무엇을 하나. 어서 일어나라!」 겐고로우 할아버지는, 불보기 망루에 달려 올라가 아침4시부터 반종을 땡땡 쳐서, 모두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