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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별난 짝꿍이지만 비비와 타로는
무척 사이가 좋습니다.
시간이 있을 때는 언제나 함께입니다.
산책을 하면서 여러 가지 수다를 떱니다.
비비는 매일 쉬지않고 알을 낳는
여왕님에 대해서나,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빈둥빈둥 하고 있는
숫벌에 대해서나, 마법의 음식
로열 젤리의 맛을 타로에게 이야기합니다.
타로는, 이웃마을의 불독과의 싸움의
승부나
최근 이사 온 웨일스코르기의 암강아지가
너무 귀엽다는 것이나
쇠고기가 듬뿍 들어있는 좀 비싼 개먹이 음식의
맛을 비비에게 이야기합니다.

비비는, 다른 개의 똥이나 오줌의
냄새에 이상할 정도로 관심을 나타내는 타로가
이상하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바쁘게
일하지 않고 언제나 뒹굴뒹굴하고 있는
타로가 조금 부럽기도 했습니다.
타로는 비비랑 꿀벌들이 매우
부지런하고, 서로 분담을 해
알이나 유충을 돌보거나
벌집의 재료의 밀랍까지 자기들의
체내에서 만들고 있는 것을 듣고,
매우 감격하여 더욱 더 비비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에 지친 어느 봄의 오후, 비비는 폭신폭신한
타로의 등에서 낮잠을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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