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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아저씨는 숲에 있었다. 나는 아저씨의 트럭을 타고 여기까지 길 안내를 한 것이다. 뒤 짐싣는 곳에는 셀 수 없을 정도의 벌이 있으므로 정직하게 말해서 살아있는 기분은 아니었지만. 나 자신, 왜 여기까지 따라왔는지 몰랐다. 그러나 아저씨와 함께 있으면 괜찮을 것 같았다.
상자를 하나 하나 내리면서 나는 꽤 멀리서 보고 있은 뿐이었지만, 아저씨는 여러가지를 가르켜 주었다. 아저씨는 꿀벌을 데리고 전일본을 여행하고 있는 모양이다. 방문한 토지에서 꿀벌에게 벌꿀을 모으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 마을에 온 것이다.
「아저씨는 왜 벌에 쏘이지 않았습니까?」
아저씨는 벌통을 내리자 나를 향했다.
「너는 벌이 싫으냐?」
나는 쓰라린 추억을 이야기했다.
「그래? 나도 쏘인적이 있어. 그것은 아프니까.」
아저씨도 쏘인적이 있구나. 그렇다면 왜 벌이 무섭지 않을까.
「나는 이놈들을 아주 좋아한다.」 아저씨는 약간 쑥스러운 얼굴을 했다.
「상냥하게 취급하면, 이놈들도 응해준다.」
「그것 무리요. 붕, 붕, 붕, 날고, 갑자기 쏘는 걸요.」
벌통을 쓰다듬은 아저씨는 진지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꿀벌은 한번 쏘면 죽어버린다. 즉, 꿀벌의 바늘에는 생명이 가득차있단다. 그래서 아프단다. 생명이 걸려있는데 왜 그러한 짓을 한다고 생각하니? 날라서 도망가면 되는데, 적을 향해서 가는 것은 왜? 그것은 동료를 위해서야. 벌집을 지킬려고 하는 거란다.」
쇼크였다. 나를 쏜 벌은 나를 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런생각은 없었는데. 자신의 몸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동료를 위한 행동이었구나.
「그리고, 벌집을 지키는 방법은 바늘만이 아니야. 꿀벌의 천적에 말벌이 있는데 이것은 몇번이나 바늘을 써도 죽지않는다. 말벌에게 벌집을 습격당하면 일본 꿀벌은 자신의 3배나 큰 상대를 향한단다. 어떻게 싸운다고 생각하니? 간단해, 여럿이서 달라붙는다. 단지 덮어놓고 하는거야.」
아저씨는 익숙한 솜씨로 벌통에서 벌집을 잘라서 나에게 내밀었다.
「이것 먹어봐」
나는 받은 것을 잠시동안 보고 입에 넣었다. 꿀은 달콤하고, 매끄럽고, 매우 아름다운 맛이었다.
「붕- 하는 날개소리는 용기를 내기위한 마법의 주문같은 것이란다. 그저 위협하는 것은 아니란다」 아저씨는 벌통을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나는 힘이 솟아나는 것을 느꼈다. 마치 꿀벌이 된 것처럼.
나는 달리고 있었다. 후-후. 숨이 찼다. 후-후. 튀어나온 나무뿌리에 걸려서 앞으로 꼬꾸라졌다. 그대로 1회전해서 나는 또 달렸다. 나무뿌리나 돌에 걸려 상당히 달리기 힘들다. 탁. 낮은 나무가지가 내 얼굴을 세게 때렸다. 꽤 빨리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뒤로 날라갔다. 코피가 났다. 굉장한 양이다. 나는 손으로 피르 닦고 또 달렸다. 서있을 짬이 없다. 태양은 벌써 내 위에 있다. 기지가 부서지는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
몇번이나 넘어지고 흙투성이가 되어서 나는 겨우 비밀기지가 있는 나무앞에 섰다. 처음으로 보았지만 계획의 이미지와는 조금 다르고, 아니 상당히 낡았지만 틀림없이 우리들의 비밀기지이었다. 틀림없이 재료를 모으는 것만해도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겨우 4명이 여기까지 만든 것이다. 그것을 생각하면 나는 매우 마음이 아파졌다. 그러나 모두 매우 즐거웠을 것이다. 나는 거기에 없었던 것을 후회했다.
갑자기 높은 소리가 울려퍼졌다. 전기톱의 칼날이 내는 소리다. 아마도 나는 겐이치들이 있는 기지의 정면과 반대편에 있는 모양이다. 나무를 돌아가자 거기에 어른 2명과 하루노브 엄마가 있었다.
히로유키, 고타, 하루노브 3명은 울고있었다. 겐이치는 기지를 째려보는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모두 있는 곳으로 가면서 나는 무슨말을 할까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것은 어디에도 없었다.
모두가 나를 알아보았다. 겐이치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울었다.
작업복을 입은 어른 2명중, 아저씨가 전기톱을 갖고 나무로 향했다. 톱날이 돌기 시작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단 하나를 요호카 아저씨로부터 배웠다. 나는 그때문에 온 것이다. 꿀벌이 동지를 위해 벌집을 지키는 것처럼 나는 겐이치, 히로유키, 고타, 하루노브를 위해 기지를 지킨다.
「붕, 붕, 붕-」
붕-, 붕-, 붕-. 나는 몇번이나 그렇게 외치면서 톱을 가진 아저씨에게 돌진했다. 그리고 아저씨 허리에 달라붙었다.
놀란 아저씨는 전기톱을 끄고 다른 손으로 나를 띠려고 했다.
또 다른 젊은 아저씨가 내 팔을 잡고 힘세게 당겼다.
「붕-, 붕-, 붕-」
나는 소리를 지르면서 어쨓튼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다.
「붕, 붕, 붕-」
겐이치, 히로유키, 고타, 하루노브가 모두가 외치면서, 울면서, 나처럼 아저씨들에게 달라붙었다.
「왜 어른들은 우리들의 소중한 것을 빼았아」 우리들은 꿀벌이다. 벌집을 습격한 말벌에게 지지않는다. 질 수는 없다.
저 나무는 원래 자를 예정이라고 한다. 그 이유를 물어보았지만, 나는 잘 알 수가 없었다. 아마 어른의 사정이라는 것이겠지. 그래서 우리들의 비밀기지 1호는 흔적도 없이 없어졌다. 아마도 그것이 비밀기지의 숙명일지도 모른다.
라고 해도, 언제까지나 침울해할 시간은 우리들 어린이에게는 없다. 지금 2호를 건설중이다.
「오늘도 모두 뒷숲 동굴에 집합이다」
겐이치가 말했다.
내 대답은 정해져있다.
「응, 빨리가자」
그리고 우리들은 뛰기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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