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가 왕국에 온 것은 봄이었습니다.
봄이 되자 왕국의 사람들은 마음이 들떠 축제 기분이 됩니다.
5월이 되면 성에서 「공주님의 생일 축하」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라 중의 사람들이 성의 주위에 모여,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며 쾌활하게 떠듭니다.
임금님의 생일도 5월이었습니다.
그래서 임금님은 자신의 생일 축하도 겸해 「공주님의 생일 축하」를 성대하게 베풀었습니다.
그런데 올해의 「공주님의 생일 축하」는 이전보다도 훨씬 성대하게 한다는 소문이었습니다.
그것도 그런 것이, 금년은 공주님이 열살, 임금님이 예순살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축하하러 성으로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신도 스케치북과 색연필을 가지고 구경을 하러 왔습니다.
사람들이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작지만 좋은 왕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축포가 탕 터뜨려지고 나팔소리가 울리자 사람들이 와아 환성을 올렸습니다.
성의 발코니에 임금님과 공주님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사랑스러운 공주님입이다. 화가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공주님을 스케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