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의 벌꿀가족 이야기」 가작 나카무라 겐지로(中村 賢二郎)(사이타마현) 작



 그로부터 수일후, 거들었던 사보레도 마음에 걸립니다. 아침 태양이 금방 얼굴을 내밀것 같습니다. 살그머니 걷는 사보레 귀에는 작은 새들의 아침의 속삭임이 들립니다.
 “붕-”하는 날개를 흔드는 소리가 어디에선지 들려와 사보레의 가슴은 두근두근하기 시작했습니다. 꿀벌이 왔나? 마음속에서는 기대와 불안으로 두근두근하고 있습니다.
 도와준 것이 그렇겠지요.
 한마리, 두마리, 세마리 꿀벌이 눈앞에서 날고 있습니다.
 “왔다”
 사보레 가슴이 지금이라고 튀어나올것 같은 기쁨으로 가득차기 시작했습니다.
 「어때? 사보레」
 어머니 소리가 뒤에서 들리며, 장작을 놓는 소리가 났습니다. 어머니는 사보레보다 빨리 일어나 장작주으러 갔다 온 것입니다.
 꿀벌들이 타이어에 들어있는 설탕물에 끌려 물가 옆에서 빨고 있습니다.
 사보레와 어머니는 그것을 들여다 보며 서로 생긋, 거기에 그레이스와 삼도 일어나 나왔습니다. 그러나 타이어 높이에 닿지 않습니다. 동생 삼은 어머니가 안아 보여수고 있습니다. 여동생 그레이스는 사보레의 엉덩이를 두드려 보고싶다고 조르고 있습니다. 수십마리의 꿀벌이 타이어 주변에서 날고 있습니다. 기분이 나빠져 쏘이지 않도록 어머니는 주의하고 있습니다. 그때입니다. 가까이 간 그레이스의 손이 타이어 끝을 잡은 것입니다.
 「아!」
 소리가 나는 것과 동시에 설탕물이 들어있었던 타이어가 지면에 떨어져 버렸습니다. 사보레는 일순 어머니 얼굴을 보았습니다. 곤란한 얼굴입니다. 그리고 나서가 큰일입니다. 꿀벌들이 화내기전에 모두 집으로 뛰어 도망가는 것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사보레는 벌꿀을 채집하는 것이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또 처음부터 다시 만들기 시작, 사보레가 도와주는 꿀벌의 오아시스 만들기, 무너지지 않도록 로프를 묶어서 단단히 고정합니다. 어머니는 거의 보고만 있고, 사보레가 혼자서 만든거와 다름없는 것, 자신만만한 웃는 얼굴로
 「이제 괜찮아요」
 하며 타이어를 뻥하고 두드렸습니다. 물을 넣어 설탕은 전보다 약간 적게, 살 수 있는 돈이 없으므로 할 수 없습니다.
 수일후,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많은 꿀벌들이 와 있었습니다.
 타이어 가장자리에 모여 설탕물을 빨고 있습니다. 꿀벌위에 꿀벌이 겹쳐져, 그래서 발이 미끄러지는 것도 있어서 그대로 물속에 떨어져 빠져있습니다.
 어머니가 작은 가지로 건져 가장자리로 되돌려 주어도 또 빠져서 죽어버린 꿀벌도 있습니다. 오아시스는 꿀벌에게 있어서 사는가 죽는가의 대단한 곳이기도 합니다.
 어머니는 조금 떨어진 아카시아나무 밑에 있는 벌통을 옆에서 엿보고 있습니다.
 「사보레」
 손짓을 하며
 「보아 봐」
 작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상자 구석에 작지만 꿀벌집이 매달려 있습니다.
 하늘은 새파랗고 상쾌한 날씨입니다.

 

 
 어느정도의 날짜가 지났을까요. 벌집이 커져 처음으로 벌꿀을 채집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망이 붙어있는 모자를 쓰고 손에는 큰 장갑을 끼고 있습니다. 아이들 세명은 멀리서 숨을 죽이며 바라보고 있습니다.
 나무가지에 묶여있는 벌통 문을 열고 수박정도로 큰 벌집을 꺼내어 돗자리위에 놓았습니다. 주변을 놀랜 꿀벌들이 날라다니고 있습니다. 큰 냄비에 벌집을 짜서 꿀을 흘르게 합니다. 화가 난 꿀벌들이 아이들 있는 곳에 날라와 주위를 붕 붕 하기 시작해서 사보레와 그레이스, 그리고 삼도 작아져 있습니다.
 채집한 벌꿀은 큰 냄비로 절반, 그러나 처음하는 일이므로 모두 주위를 둘러싸고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그 싱글벙글한 얼굴이 갈색 벌꿀에 비추어져 마치 거울같습니다.
 처음으로 손을 내민것은 그레이스이었습니다.
 싱글벙글 얼굴의 한가운데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벌꿀묻은 손가락을 입에 넣은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걸르지 않았으므로 벌집 조각이 함께 들어가서 얼굴을 찡그리고 혀를 내밀어 버렸습니다. 모두 크게 웃고, 그러한 아이들의 모습을 어머니가 뒤에서 싱글벙글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비싸게 팔리면 좋겠다」
 사보레는 뒤돌아보면서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어머니는 마을 변두리 길가에서 5, 6병에 넣어서 팔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지나가는 사람이 없으므로 금방 팔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길은 사파리에 가는 관광객이나 부자가 지나가므로 비싸게 팔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그날은 5병 팔리고, 우가리와 야채를 살 수 있었으므로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바쁘게 돌아갔습니다. 그 도중에 촌장님집에 들러 답례도 할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열성에 촌장님은 조금이지만 고기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오랫만의 맛있는 음식에 아이들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벌레소리가 들리고, 집밖은 이비 어둠에 쌓여 있습니다. 상쾌한 밤하늘, 나온 사보레는 배가 부르고, 모두 밖으로 불렀습니다. 상공에는 별이 가득합니다. 여러가지 별이 마치 이 가족을 둘러쌓고 있는듯이 빛나고 있습니다. 사보레가 어머니한테 말했습니다.
 「저 많은 별은 죽은 꿀벌일꺼야」
 어머니도 맞장구를 쳤습니다. 그 때 유성이 북쪽으로 꼬리를 남기며 떨어져갔습니다. 모두가 그것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레이스가 어머니 귀옆에서
 「다다」
 말이 되지않는 소리를 내었습니다. 지금 별은 아버지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망내 삼은 아버지의 기억은 없습니다. 그러나 사보레에게는 그레이스의 마음이 아플정도로 잘 전해지고 있습니다.
 문득 어머니를 보았더니 싱글벙글하면서 아무말도 하지 않습니다.
 사보레가 막 배운 노래 『하크나 마다타』를 중얼거리자 모두 하밍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노래소리가 밤의 사바나에 울려퍼졌습니다.
 틀림없이 벌꿀 덕분에 내년은 사보레는 초등학교에, 그레이스는 양호학교에 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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