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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왕」의 컬렉션
고이게린 양봉을 방문한 다음, 나는 에르라겐이라는 곳에 있는 「뮨스타탈 양봉박물관」을 향했다. 이곳은 「양봉계의 법왕」이라 불리우는 80세의 양봉가, 칼 베파레씨의 프라이빗 컬렉션을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박물관에 도착한 나는 「양봉계의 법왕」자신의 출영을 받았다. 그리고 그 분은 관내 가이드역을 해 준 것이다. 이 박물관내에는 1만5천년전의 스페인ㆍ알타미라의 벽화를 비롯해 전세계의 벌꿀 채집 벽화와 여러나라의 벌통, 또 우표, 문헌 등이 몇개의 방에 전시되어 있다. 그 어느것도 유럽을 비롯한 세계의 양봉 문화를 전하는 귀중한 것으로 프라이빗 컬렉션으로서는 제일급의 자료이다.
박물관을 견학한 후 베파레씨는 특별히 나를 자택으로 초대해 주었다. 거기서 나는 바파레씨의 또 다른 모습, 즉 연구열심인 「발명가」로서의 측면을 엿볼 수 있었다.
그 분이 보여준 것은 출입구가 추워도 벌이 출입할 수 있는 트릭 벌통, 여성도 간단하게 들 수 있는 경량 벌통 등, 상냥하고 유모어 넘치는 그 분의 인품이 그대로 나타난 여러가지 「발명품」이었다. 박물관 전시물도 포함해 그것은 엄격한 법률이나 규격 등과는 또 다른, 말하자면 “문화로서의 양봉”이고, 독일 양봉이 갖는 생각 깊음을 재차 느끼게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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