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월 학교 교육이 크게 변합니다. 특히 공립 초등, 중, 고등학교가 5일제로 되어 아이들이 가정이나 지역과 접촉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야마다：
나는 휴일보다 오히려 평일에 어른과 아이가 어떻게 접점을 갖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업인의 아버지」가 다시 한번 인간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기업활동 중에 어린이와 접점을 갖는 것을 생각하는 것도 좋지 않겠습니까. 1일의 노동시간을 줄여 여유를 갖게하고, 어린이들이 회사에 들어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습니다.
오 기：
기업활동 속에 어린이들이 들어올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일꾼인 어른이 여유를 갖어야 한다는 생각이군요.
야마다：
그렇습니다. 경제사회는 경제효율을 우선하곤 합니다. 생산성이나 노동효율을 올리는 것만 생각해서 여분인 것을 계속 제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는 여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한 교육효과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오 기：
전후 역사를 돌이켜 생각하면 1975년이 하나의 전환기라고 말합니다. 1975년부터 제3차 산업이 노동인구의 51%, 즉 과반수를 넘었습니다. 그때까지 많은 부친은 농업과 자영업에 종사하고, 부모가 일하는 것, 자녀를 양육하는 것, 가족이 살아가는 것이 전부 일체이었던 것입니다. 어린이에게는 가정내 노동이나 가사를 거들어 가족을 지지하고 있다는 실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친과 모친이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하자」라고 생각하지 않아고 열심히 일만 하고 있으면 어린이는 크게 될 수 있는 기본적인 사회구조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부모가 샐러리 맨이 되어 일하는 장소가 회사로 옮겨지고, 설사 아버지가 밤10시까지 열심히 일해도 자육에는 아무런 영향력도 갖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만일 야마다 사장님이 말씀하시는 것같이 기업 속에 어린이가 들어갈 수 있다면 어떤 의미에서 옛날의 가족노동의 좋은 점을 되찾을 수 있을것이겠지요.
